지난 1월 한때 20% 대까지 추락했던 지상파 방송사들의 광고 판매율이 5월을 기점으로 50% 대까지 회복했다.
15일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사들의 광고 판매 총액은 지난 1월에는 1천101억 원이었으나 5월에는 1천582억 원을 기록, 넉 달 사이 481억원 증가했다.
또 전통적인 비수기인 1~2월을 지나 봄으로 오면서 서서히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방송 광고 판매율도 최고 성수기인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50% 대를 넘어섰다. 이런 광고 판매율의 호전은 각 방송사의 경영 상태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방송사들이 이미 광고 시장 위축에 따라 제작비 절감 등 강도 높은 비용 구조조정을 단행했기 때문에 광고 판매율이 현재처럼 50% 대만 유지해도 적자 위기에서는 벗어날 것이라는 것이 방송가의 관측이다. 실제로 많은 방송 관계자들은 “광고 판매율이 50%를 넘어섰다는 것은 방송사의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이미 긴축 재정에 맞춰 방송사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 상태만 유지되면 올해 흑자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런 성장세를 두고 방송 광고 시장이 회복됐다고 보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코바코의 관계자는 “방송 광고 판매율은 전년 동기와 대비해 분석하기 때문에 올 1월보다 5월의 광고가 좋아졌다고 해서 방송 광고 시장이 회복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1월은 전통적인 광고 판매 비수기이고 5월은 최고 성수기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전년 동기 대비 광고 판매액이 30% 정도 떨어진 것은 똑같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단독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AI부' 설립·부총리급 격상 추진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최상목, 14일 임시국무회의 소집..명태균특별법 거부권 행사 결정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