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대표 남용)는 16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09 커뮤닉 아시아(Communic Asia 2009)’에서 풀터치 스마트폰 ‘LG-GM730’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3차원 유저인터페이스 ‘S클래스 UI’를 윈도 모바일에 적용해 기능 사용시 클릭 수를 줄이고, PC를 사용하듯 익숙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e메일 계정 설정 단계를 절반으로 줄이고, 일반 전화를 걸듯 전화번호 리스트를 클릭해 간단히 e메일을 보낼 수 있다. 또 푸시 e메일 기능을 이용하면 별도 로그인 없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측은 11.9㎜ 두께로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얇으며 테두리를 둥글게 처리해 그립감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 2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모바일 컨버전스 포괄적 협력 관계를 맺은 후 선보이는 첫번째 제품이다.
이 외에 500만화소 카메라, 16Gb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 메모리, MP3플레이어, 다양한 게임, GPS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채택했다.
LG전자는 7월부터 싱가포르, 대만, 호주 등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하고, 1400여개 애플리케이션을 갖춘 오픈형 장터 ‘LG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도 함께 열 예정이다.
안승권 MC사업본부장(사장)은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LG-GM730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철저한 고객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소비자 욕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