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업계 활성화의 선행지표격인 정보보호컨설팅 시장이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에이쓰리시큐리티, 안철수연구소, SK인포섹 등 국내 주요 7개 정보보호컨설팅 업체들의 공시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정보보호컨설팅 관련 매출이 2007년에 비해 2∼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분기별 정보보호컨설팅 단가 역시 연이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가 지난해 정보보호컨설팅에서 쌓은 레퍼런스(실적)는 총 43건으로 2007년 17건에 비해 두 배 이상 상승했고 매출도 2007년과 비교해 세 배 이상 늘었다.
에이쓰리시큐리티가 지난해 수주한 정보보호컨설팅 건수만 130건에 달한다. 올해 5월까지 계약한 건수는 58건으로 회사 측은 올해만 150개 가량의 레퍼런스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관련 매출로 4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목표액을 50억원으로 올려잡았다.
SK인포섹이 지난해 진단한 정보보호컨설팅 관련 레퍼런스는 98건으로 2007년 85건에 비해 15%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수주금액은 72억8000여만원으로 2007년 64억5000만원에 비해 12% 가량 늘었다.
이와 함께 정보보호컨설팅 평균단가도 상승하는 등 질적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3사가 지난해 1분기 수주한 총 컨설팅 건수는 54건에 평균단가가 1948만원을 기록했다. 2분기 수주한 전체 컨설팅 건수는 65건으로 평균단가는 4818만원으로 직전 분기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이어 3분기 전체 컨설팅 건수는 67건으로 평균 단가는 7117만원으로 연이어 상승했다. 4분기는 총 85건에 평균 단가가 3035만원으로 낮아졌지만 1분기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통상 보안컨설팅 후 업체들은 6개월에서 1년 뒤 보안시스템을 대거 구축하는 경우가 많다.
한재호 에이쓰리 시큐리티 사장은 “갈수록 정보보호에 대한 의식을 갖고 보다 높은 수준의 정보보호컨설팅을 받으려는 업체가 늘고 있다”며 “보안컨설팅 활성화는 보안업계 활성화를 예견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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