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계가 공식 인증 중고차 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10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푸조·크라이슬러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는 자사 중고차에 대한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하는가 하면 중고차 전시장을 확충하는 등 중고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수입차업계가 인증 중고차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중고차 이미지가 자사 전체 브랜드인지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공식 수입원을 통해 인증받지 않은 저품질 차량이 싸게 판매될 경우 브랜드 전체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체계적인 중고차 관리는 고객의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수입차 업체의 신차 판매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부터 인증 중고차 사업을 펼쳐 온 푸조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서울 송파지역 공식 딜러인 삼선모터스를 통해 서울 양재동에 푸조 중고차 전시장을 확대 재오픈했다. 이 전시장은 양재동 오토갤러리 내에 400평 규모로 신차와 동일한 수준의 안전 점검 테스트를 통과한 주행거리 6만km 이내의 신차급 차량만 판매한다. 차량 정보, 자동차 이력, 품질 상태, 사고 경력 등 차량의 출고에서 현재까지 모든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BMW코리아는 최근 인터넷으로 BMW 인증 중고차를 조회·구입할 수 있는 BMW 프리미엄 중고차 매매 웹사이트(www.BPS.co.kr)를 오픈했다. BMW 공식인증 중고차 사이트는 인터넷 서비스로 매장을 방문할 필요 없이 전국의 모든 인증 중고차를 한 번에 비교 검색, 구입할 수 있다. 본인이 소유한 차량의 현재 중고차 매매 가격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3년 직영 중고차전시장을 개장한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하반기 직영 중고차 전시장을 서울 성수동으로 확장·이전하며 중고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또 성수동 전시장 오픈과 함께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서울오토갤러리에도 지점을 설립했다.
크라이슬러코리아 측은 “인증 중고차 사업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오토갤러리 지점을 통해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아우디는 고진모터스를 통해 매물을 관리하며 렉서스·폴크스바겐·캐딜락 등이 직영 또는 딜러를 통한 인증 중고차 사업을 검토 중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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