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제2회 소형전기전자 폐기물 제로의 날’이 열린다.
폐휴대폰·폐형광등·폐전지 등 늘어나는 소형전기전자 폐기물이 부른 환경오염·자원낭비 문제를 경각하려는 행사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하 녹색연)가 행사를 주관하고 환경부·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자원순환사회연대가 후원한다. 한국조명재활용협회·한국전지재활용협회도 힘을 모은다.
녹색연은 ‘1인 2 휴대폰’ 시대를 맞아 국내에서 휴대폰이 매년 1600만대나 팔리지만 분리수거돼 자원화하는 비율이 20%에 그친다고 전했다. 매년 발생하는 폐휴대폰 1492만대 가운데 243만대(16%)를 재활용하고, 94만대(6.3%)를 재사용하는데 그친다는 것. 또 매년 폐건전지 1만5000톤의 7.4%, 폐형광등 1억4000만개의 20%만 적정 처리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가정과 이웃에 버려진 소형전기전자 폐기물을 모아 마로니에공원에 가져가면 여러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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