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대표 이석채 www.kt.com)는 10일 휴대폰으로 이(e)메일을 보내고 받는 ‘오픈메일’ 서비스를 내놓았다.
휴대폰으로 받은 e메일을 단순히 읽는 수준에서 벗어나 첨부 파일을 확인하거나 편지를 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컴퓨터로 e메일을 이용하는 환경과 비슷하게 꾸몄다고 KT가 자랑했다.
휴대폰으로 편지를 쓰다가 사진을 찍어 첨부할 수 있는 기능을 내세워 젊은 고객을 유혹하려는 요량도 엿보인다. 비싼 스마트폰에서나 쓰던 여러 e메일 기능을 상대적으로 값싼 휴대폰에 옮겨낸 것에도 시선이 머문다.
파란, 다음, 네이버 등 주요 인터넷 상용 메일과 ‘포스트 오피스 프로토콜(Post Office Protocol) 3’을 지원하는 회사 메일도 계정을 등록해 쓸 수 있다. 매월 35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되, e메일 발송 횟수가 200건을 넘어서면 한 통에 50원씩 내야 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