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세계 19위` 車 부품업체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 톱 100’ 평가에서 19위에 올랐다.

7일 미국에서 나오는 자동차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가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OEM(주문자상표부착) 매출실적을 기준으로 발표한 ‘상위 100개 업체’ 명단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27위에서 올해는 8계단 상승해 19위에 랭크됐다.

현대모비스는 첨단 브레이크, 에어백, 조향장치 등 핵심부품 기술에 역량을 집중한 것이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순위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하이브리드카 핵심부품 사업에 진출하고, 자동차 전자장치 전문회사인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지능형 자동차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공격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급격히 재편되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에 상위권에 진입한 것을 계기로 해외수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순위 조사에서 국내업체로는 현대모비스 외에 만도가 73위(작년 76위)에 올랐다. 20위권 내에는 미국업체가 6개, 독일과 일본이 각 5개, 프랑스 2개, 캐나다와 한국 업체가 1개씩 포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