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기술 개발, KT-서비스 맡기로
내년부터 국토 방위에 ‘클라우드(Cloud) 컴퓨팅 체계’가 적용된다. 지난 1월 미국 국방부가 여러 국방 관련기관들에 ‘클라우드 컴퓨팅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한국 국방부도 정보 자산 이용·관리 체계의 전환을 꾀하는 것.
5일 국방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에 ‘국방 통신 고도화 계획’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범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군 사단과 연대의 컴퓨터·서버를 통신망으로 통합(클라우드 컴퓨팅)한 뒤 행정·교육 등에 필요한 정보자원을 필요한 만큼 나눠쓸 수 있게 할 계획. 국방부와 방통위가 관련 예산을 확보하려 팔 걷고 나선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KT가 국방용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개발·서비스를 맡을 예정이다.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실과 방통위 네크워크정책관은 앞으로 ETRI·KT와 함께 시범사업 추진 일정·체계를 짜고,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