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전문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대표 신현택)는 5일 홍콩의 HSBC그룹 산하 글로벌 투자전문 자산운용사인 할비스(Halbis)에 주식 200만주를 매각, 21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주식 3458만3000주의 5.78%에 해당한다.
삼화네트웍스는 이번 할비스의 지분 인수를 ‘한류문화’의 새로운 가교 역할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일합작 프로젝트 ‘텔레시네마’의 성공 잠재력 등 자사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할비스는 홍콩 내 중국 역외 주식형 펀드 운용회사로 국내 중국 펀드 열풍의 주역인 HSBC 중국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신현택 대표는 “최근 ‘텔레시네마’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요소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텔레시네마’는 오는 8월부터 한일 양국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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