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디자인 소프트웨어가 생활 속으로 들어온다.
4일 방한한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은 “과거 제조나 건설 분야에서 집중 활용됐던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솔루션은 새로운 분야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차세대 PLM은 신약 임상실험이나 생명분야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약의 분자를 분석하고 이것이 인체에 어떻게 도달하는 지도 PLM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며 “실험용 동물에 임상실험하는 것을 소프트웨어가 대신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일환으로 다쏘시스템은 최근 임플란트 설계용으로 한국 메가젠임플란트에 PLM 솔루션을 공급했다. 소비재 생산기업인 P&G에도 공급해 혁신을 이루기도 했다.
샬레 회장은 “다쏘시스템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니라 과학 회사다”라며 “소프트웨어는 지식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하나의 툴일 뿐인 만큼 앞으로도 생활 곳곳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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