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다음 카페 오픈 10주년을 맞아 기존 카페의 틀을 깬 새로운 스타일의 ‘카페 더 넥스트(THE NEXT)’로 전면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다음은 이번 개편의 특징이 ‘참여’와 ‘개방’ 및 ‘자유’를 더욱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및 기업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와 같이 다양한 레이아웃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대문·게시판·검색창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다음 위젯뱅크의 160개에 달하는 위젯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로써 다음 카페는 확장성 및 다양성이 더욱 강화됐다. 팬카페, 교육·외국어, 게임, 육아·자녀 등 용도에 맞춰 카페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다음은 이를 약 두달간 카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공개 테스트를 거쳐 오는 8월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고정희 카페기획팀장은 “지난 10년간 카페 서비스에서 다음이 가져왔던 리더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온라인 커뮤니티의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이번 개편의 목표”라며 “다음 카페가 지향해 온 ‘공감’과 ‘소통’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가치 역시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카페는 1999년 5월 국내 최초 커뮤니티 서비스로 오픈했다. 이후 지난 10년간 770만개의 카페가 개설되고, 전체 인구의 약 78%에 해당하는 3800만 회원이 이용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카페 서비스로 성장해 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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