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무차별적 중소기업 지원보다는 옥석을 가려 구조조정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부원장은 4일 모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정부의 유동성 지원으로 부도법인 수가 2년 전 수준으로 떨어지고 중소기업 자금사정을 나타내는 지표가 개선됐다”며 “다만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중소기업도 옥석을 가려 지원하고 은행권 건전성 감독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 구조조정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이번 기회에 선제적으로 하지 않으면 다음에 좋은 기회가 왔을 때 도약할 기회를 놓칠 수도 있어 과감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원장은 “434개 대기업의 신용위험에 대해 세부평가 중”이라며 “이달 중 결과가 나오면 부실 징후 기업에 대해서는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