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콤아이앤씨가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R&D) 센터까지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미라콤아이앤씨(대표 백원인 www.miracom.co.kr)은 중국 상하이 현지 법인 설립에 이어 홍콩에 사무소를, 칭다오에는 R&D 센터를 연내 설립 완료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국 LCD 기업인 BOECD에 62억원 규모의 통합생산관리 SW(MOS:Manufacturing Operation Software)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조기업이 포진되어 있는 중국에 법인은 물론 영업사무소와 R&D 센터 등의 인프라를 구축함해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R&D 센터는 한국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중국어 버전으로 바꾸는 작업은 물론 현지 기술 지원 역할도 하게 된다. 이미 4명의 엔지니어를 채용해 현지 교육 중이며 연내까지 추가 채용과 한국 연수를 마치고 공식 오픈할 계획이다.
중국 사무소는 동남아시아 시장 영업까지 총괄할 예정으로, 조만간 중국과 동남아시아지역 수출만 연 1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라콤아이앤씨는 지난해 약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 중 절반가량을 중국·독일·미국·아시아 등 해외에서 올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역량을 분산하는 것보다는 가장 미래가 밝아 보이는 중국 수출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중국지역 수출을 거점으로 아시아 영업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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