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생겜사] 넥슨 `에어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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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게임의 대명사는 ‘카트라이더’다. 개구쟁이 아이들부터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까지 온 국민이 즐긴 최초의 게임이 카트라이더다.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지만 하면 할수록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이 카트라이더의 매력이다.

 넥슨이 카트라이더에 이어 제2의 국민 게임을 만들고자 출사표를 던졌다. 주인공은 ‘에어라이더’. 이름만 들어도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늘로 올라간 카트라이더, 에어라이더가 4일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으로 첫선을 보였다.

 ◇팽팽한 긴장감과 쉬운 조작=에어라이더의 소재는 비행기다.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타는 카트라이더와 달리 에어라이더는 ‘에어모빌’이라는 비행 기구에 오른다. 단순한 트랙을 벗어나 자동차로는 갈 수 없는 험한 지형이나 하늘, 바다 위를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에어라이더는 비행슈팅게임이다. 날아다니며 상대방을 맞추는 방식이다. 땅에서도 상대방을 공격하기 어려웠는데 그 무대가 하늘이라니. 초보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벽이다. 에어라이더는 이 문제를 해결했다. 어려운 조작을 없애고 직관적으로 비행과 공격이 가능하다. 하늘을 나는 즐거움과 상대방의 공격을 피하고 다시 공격하는 긴장감을 에어라이더는 쉽게 구현했다.

 ◇익숙함과 신선함을 모두 갖췄다=카트라이더의 대표적인 게임 방식은 아이템전과 스피드전이다. 카트라이더의 후속작답게 에어라이더에도 아이템전과 스피드전이 그대로 재현됐다. 물론 차이점은 있다.

 아이템전에서는 카트라이더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아이템을 추가했다. ‘물파리’ ‘우주선’ ‘자석’ 등 기존 카트라이더 이용자에게 익숙한 아이템뿐 아니라 비행이라는 특성을 살린 ‘미사일 공격’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팀전에서는 팀원들이 힘을 합해 강력한 ‘크루즈 미사일’을 완성해서 사용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미다.

 에어라이더의 스피드전은 드리프트를 통해 게이지를 모아 부스터를 사용하는 카트라이더 스피드전의 기술과 같다. 여기에 스피드전에서는 ‘3단 게이지 시스템’과 ‘슬립 스트림’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준다. 이용자는 3단계의 게이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슬립 스트림을 어떻게 운용할지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에어라이더의 백미, 체이싱전=에어라이더의 가장 큰 특징은 ‘체이싱전’이다. 체이싱전은 에어모빌을 타고 기관총과 미사일을 이용해서 상대방을 격추하고 뒤따라오는 상대를 따돌리면서 치열한 공중 레이싱 대전을 펼치는 방식이다. 체이싱전은 카트라이더와 한 차원 다른 비행과 슈팅이 어우러진 재미 요소다.

 체이싱전은 혼자가 아닌 둘이서 함께 에어모빌에 타는 ‘2인승 플레이’가 지원된다. 한 명은 에어모빌을 조종하고, 다른 한 명은 기관총과 미사일을 담당하는 2인승 플레이는 체이싱전의 백미다. 온라인게임이 갖고 있는 고유의 특징이 이용자 간 커뮤니케이션이라면 에어라이더는 이를 110% 살린 셈이다.

 에어라이더가 올여름 새로운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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