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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착용만 하면 다양한 건강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소형 헬스케어 장치가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원 융합기술연구본부 김인수 책임연구원팀은 혈압·혈당·심전도·맥박수·피부온도·체지방·움직임(활동) 측정 등 7가지의 건강정보를 측정하고 이를 PC로 무선 전송해 의료진에게까지 전달할 수 있는 손목시계형 헬스케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건강관리에 필요한 여러 가지 측정 분야를 하나의 장치로 측정할 수 있는 복합형 헬스케어 장치이다. 특히, 혈압측정 기능은 절대 압력과 맥박의 펄스파형을 도식으로 표시, 눈으로 상태를 직접 확인하면서 혈압 측정이 가능하며, 측정 시간의 단축과 더불어 혈압 측정시 맥박수를 동시에 측정하여 표시해 준다. 또, 심전도 측정은 건성 전극을 사용해 간편하게 심전도 파형을 측정하면서 기록과 전송이 가능해 부정맥 현상 등 건강 이상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움직임 정보 표시는 가속도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3축 방향으로 각각의 방향에 대한 움직임 정도를 동시에 제공하여 사용자의 상황 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전기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선진국에서도 손목형 다측정 기능을 가진 헬스케어 장치를 개발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중에는 혈압측정기와 혈당측정기만 손목시계형으로 제품화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110×75×30㎜ 크기에 측정된 건강관리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512Mb의 플래시 메모리와 전원 공급을 위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210g이다. 또 충전은 휴대전화 충전기를 사용해 간단히 충전할 수 있다.
김인수 박사팀은 향후 시스템의 초소형 경량화를 위한 추가 연구개발로 이용 편리성을 높이고 핵심기능별 다양한 제품군 개발을 통해 실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