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초전도 케이블로 스마트그리드의 현실화를 앞당긴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을 제작, 현재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경기도 이천변전소에 설치를 진행중이라고 3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243억원이다. 설치 케이블 길이는 500m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이천시 주민들에게 초전도 케이블을 통해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꿈의 전선’이라 불리는 초전도 케이블은 전기저항이 0인 초전도체를 사용, 많은 양의 전기를 손실없이 멀리 보낼 수 있다. 따라서 초전도 전력케이블은 동급의 일반 전력선에 비해 크기가 작으면서도 5∼10배의 송전효과가 있다. 과밀화된 송·배전용 초고압 전력케이블 신규 시장을 2010년 이후부터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LS전선 측은 보고 있다. 현재 국내 전력손실률은 연간 4∼5%.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1조2000억원에 이른다.
초전도 케이블을 사용하면 낮은 전압으로 큰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초고압 설비를 없애고 간단한 저전압 설비로 대체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은 변전소를 지을 필요가 없다.
조인묵 LS전선 부장은 “초전도 케이블은 스마트그리드의 혈관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며 “특히 지구를 몇 개의 전력 네트워크로 묶어 ‘전기 수출·입’도 가능한 글로벌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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