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넷, 듀얼모드 모뎀 칩세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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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와이맥스와 차세대 와이파이 기능을 원칩에 동시 구현한 듀얼 모드 모뎀 칩셋이 국내에서 첫 개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카이로넷(대표 김형원·신진호)은 지난 2년동안 지식경제부 IT 신성장동력 과제의 일환으로 모바일와이맥스-차세대와이파이 듀얼모드 모뎀 칩셋을 개발, 연말께 시제품을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CMOS 65 나노 공정으로 개발한 이 듀얼모드 모뎀 칩셋은 세계 표준인 모바일와이맥스 웨이브 2 기능과 차세대 와이파이인 IEEE 802.11n 기능을 단일 하드웨어로 설계, 전력 소모량과 칩 사이즈를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미국 GCT 등 외국 경쟁사 제품의 경우 와이파이 예전 규격인 IEEE 802.11g 기능에 머물고 있는 반면 자사 제품은 최신 와이파이 규격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RF주파수도 2.3㎓∼2.7㎓, 4.9㎓∼6㎓ 등을 커버하고 대역폭도 3.5㎒∼40㎒를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2개 트랜서미터(Transmitter)와 3개 리시버(Receiver)를 모두 단일칩에 집적, 와이맥스·와이파이의 모든 RF 규격을 만족하는 ‘와이맥스-차세대 와이파이 듀얼 모드 칩셋’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모바일와이맥스 모드에선 다운링크 최고 35Mbps까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와이파이 802.11n 모드에서는 물리계층 최고 270Mbps까지, IP계층에서 130Mbps까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김형원 카이로넷 사장은 “이 칩셋의 응용 분야를 노트북·넷북··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를 와이맥스-와이파이 듀얼모드로 업그레이드 내지는 와이리스 HD 기능 시장을 타깃으로 사업화 방향을 잡고 있다”며 “늦어도 내년 초 상용 칩세트를 공식 출시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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