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대형 LCD패널 월 생산량과 판매량 1000만대 돌파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지난 4월 월 판매량 1000만대를 달성한데 이어 지난 5월 월 생산량도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부터 중점 실시한 생산성 극대화와 손실 최소화 활동의 결과로 이 회사는 세계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공급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맥스캐파·민로스’ 활동을 통해 지난해 대규모 투자 없이 생산량을 26%로 확대했다. 생산 장비가 가진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려 가동률을 높이고 작업 공정 개선해 국내 전 공장의 수율을 모두 9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세계 경제불황에도 중국 시장의 빠른 성장과 북미 LCD TV시장의 견조한 판매를 등을 예측 올해 파주 8세대 생산라인과 구미 6세대 추가라인의 투자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이에 따라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고객사의 주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4월 대형 LCD패널 월별 출하량 실적에서 전년 동월 대비 32%이상 늘어난 월 1025만대 판매를 달성해 처음으로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TV용 및 노트북용 패널 판매량 부문 1위를 포함해 대형 LCD 전체 판매량에서 점유율 1위(25.5%)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구미 공장에서 김종식 최고생산책임자(CPO)와 석호진 노동조합 지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 LCD패널 월 생산 1000만대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김 부사장은 이자리에서 “지속적인 극한의 맥스캐파·민로스 활동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 확보 양산 목표 달성과 수익성확대란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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