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들은 29일 서울에서 거행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전 경복궁 앞뜰에서 수많은 시민의 애도 속에 엄숙하게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영결식에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등 전 현직 정관계 주요인사와 각국 조문사절, 각계의 대표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서울광장의 추모 인파를 찍은 사진을 첨부한 기사에서 서울광장이 수많은 시민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보도하고 운집한 시민들은 고인을 상징하는 노란색 모자와 리본으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고 덧붙였다.
관영 중앙(CC)TV는 이날 영결식을 현장 중계해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과 정관계 인사 등이 헌화하고 묵념하는 장면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CCTV는 오전 정규 뉴스시간에도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인민일보도 봉하마을에서 발인을 거쳐 경찰의 호위 속에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서울 경복궁 영결식 장소로 운구됐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신문사 등 중국의 주요 언론사 사이트와 바이두, 시나닷컴, 텅쉰 등 주요 포털사이트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관한 특집 코너를 만들어 영결식 거행에 대한 뉴스와 사진, 현장 모습 등을 시시각각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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