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소프트웨어(SW) 수출액이 지난해 처음 2000만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전자신문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과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정보보호 SW업계가 지난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매출은 평균환율 1100원(한국은행 발표) 기준으로 2200만달러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KIPA가 작년 3분기까지 집계한 정보보호 SW 누적 수출액은 1390만달러로, 안철수연구소·파수닷컴·잉카인터넷·마크애니·소프트캠프·하우리·넥스지·파이널데이터·어울림·웨어벨리 등 10대 정보보호 SW업체들의 4분기 수출액 707만5660달러를 합쳐 2097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4분기 집계에 빠진 여타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20%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이를 합쳐 작년 총 수출액은 2200만달러인 것으로 추정했다.
수출액 2000만달러 돌파는 지난 1997년 국내 정보보호 SW 산업이 태동한 이후 11년만에 이룬 성과다.
수출액은 지난 2006년 1550만달러로 1500만달러 고지를 밟은 데 이어 2007년 1840만달러, 2008년 2200만여달러로 연 평균 18% 가량 급증했다.
임종인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 같은 결과는 국내 정보보호SW업계가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넘어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적극 모색한데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국내 정보기술(IT)제품 제조업체와 협력, 정보보호SW를 임베디드SW 형태로 수출하는 방안을 고려하면 더욱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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