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구입금액의 최대 10%를 포인트로 되돌려주는 ‘에코 포인트’를 이달 15일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제품별 환급 기준을 발표했다.
1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에너지 절감효과가 높은 에어컨, 냉장고, 디지털TV의 세 가지 제품 구매자에게 용량과 크기에 따른 에코 포인트를 부여한다.
지상디지털 방송 대응형 46인치 이상의 TV를 구입하면 3만6000포인트가 적립된다. 포인트는 1점당 1엔으로 환산되며, 이를 모아 전국에서 통용되는 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다른 에너지 절약 가전제품을 살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에어컨은 출력에 따라 3단계, 냉장고는 용량별로 4단계, TV는 화면 크기에 따라 5단계로 구분돼 포인트가 적립된다. 경제산업성이 공개한 환급 기준표에 따르면 판매 가격을 기준으로 했을 때 에어컨과 냉장고는 구입금액의 5%가, TV는 10% 정도가 포인트로 쌓인다. 모인 에코 포인트는 올여름부터 전국 유통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니카이 도시히로 경제산업상은 “에코 포인트를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지구온난화 대책과 함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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