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분기 결산 결과 연결매출 1334억원, 연결영업이익 425억원, 연결당기순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34%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1%, 422%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니지2’ 등 기존 매출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여기에 ‘아이온’ 매출이 추가되면서 큰 폭의 성장을 실현했으며, 마케팅 비용이 감소해 전체 영업비용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쳐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아이온’의 성공적인 출시 영향으로 국내 매출이 증가했다. 국내 892억원, 북미 108억원, 유럽 40억원, 일본 181억원, 대만 39억원, 로열티 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호조로 일본 비중이 증가한 반면, ‘길드워’ 확장팩 미출시에 따른 매출 감소로 북미와 유럽의 비중은 감소했다.
게임별로는 ‘리니지’ 294억원, ‘리니지2’ 411억원, ‘아이온’ 426억원, ‘시티오브히어로-빌런’ 68억원, ‘길드워’ 43억원이었다.
이재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이온이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잠식 없이 신규 성장동력으로 입지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에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일본·대만·북미와 유럽에서도 성공적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연내에 ‘리니지’와 ‘리니지2’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비롯해 ‘펀치몬스터’ ‘드래고니카’ ‘스틸독’ ‘메탈블랙’ 등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