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휴대전화에서 숫자와 핫키(NATE, SHOW, ez-i) 조합만으로 원하는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모바일주소 서비스 ’윙크(WINC)’의 주소 25% 상당을 관리하던 등록대행업체가 파산해 고객 불편이 커지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WINC 등록대행업체 KDB정보통신이 최근 경영 악화 등 문제로 파산했다. KDB정보통신은 이미 홈페이지를 폐쇄했으며 고객센터의 연락마저 끊긴 상태다.
이에 따라 KDB정보통신을 통해 모바일주소를 등록한 고객들이 WINC의 연장이나 정보 변경 등 정상적 서비스 관리와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WINC의 최상위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NIDA)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KDB정보통신 고객에게 가비아, 후이즈 등 타 등록대행사로의 이전 등에 대한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고객들은 NIDA의 간단 이전 서비스를 통해 추가 비용 없이 타 사업자로 이전하는 등 서비스를 계속 받을 수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지난해 국내 도메인 등록업체 닷포스의 자격 박탈에 이어 이 같은 일이 재발하는 등 등록 고객의 주의가 당부된다”며 “등록대행업체 선정과 계약 갱신에 있어 더욱 철저한 기준 마련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2년 4월 첫선을 보인 WINC 서비스는 현재 8천156만여개의 주소가 등록돼 있으며 버스 정보 서비스, 기상 정보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정보를 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무선인터넷 표준플랫폼 위피(WIPI) 정책 폐지 등으로 인해 주소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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