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가 국내 주요 포털 업체의 광고 수입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NHN·다음커뮤니케이션·SK커뮤니케이션즈 등 국내 주요 포털 3사가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이 같은 양상이 비쳤다.
NHN(대표 김상헌)은 1분기 매출액이 32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전분기대비 0.6% 성장했으며, 분기 순이익은 1043억원을 기록했다.
NHN의 매출 신장은 게임 부문 매출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실제 전체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각각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도 1분기 매출 477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12.8%,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3%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SK컴즈는 영업손실이 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1%가량 개선돼 선전했다고 풀이했지만, 검색광고 매출은 여전히 저조하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30일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다음의 가장 큰 수익원인 검색광고 매출액이 2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전분기대비 16.4%가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이들 업계는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평가하며 2분기부터는 개선된 실적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들어 디스플레이 광고를 하는 대형 광고주들이 다시 광고를 집행하기 시작했고, 검색광고주 및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적이 개선되더라도 신규 서비스 개발과 같은 공격적인 투자는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모바일·해외 등 신규 사업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비용 통제·효율화 등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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