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디어의 황제’로 불리는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이 “현재와 같은 무료 인터넷 신문 시대는 곧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독은 6일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사업 모델을 바로 잡기 위해 신문들이 구독료를 청구할지에 대한 획기적인 논쟁을 겪게 될 것”이라며 온라인 신문의 유료화 시대를 예고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머독은 기자, 분석가들로부터 더 타임스, 더 선, 선데이 타임스 등 뉴스코프 산하 신문 웹사이트에 대해 구독료를 청구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연히 그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그 같은 움직임이 ”12개월 내에“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소유한 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의 구독료 수입 급증에 자극을 받은 머독은 ”월스트리트저널의 경험을 통해 웹사이트 내용물의 유료화가 가능하다는 게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최근 신문 수입의 급감으로 뉴스코프의 분기 영업이익은 47%나 급감해 7억5천500만달러로 떨어졌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말리와 나’ 같은 20세기 폭스 영화의 박스오피스 수입에도 불구하고 인쇄매체와 TV 부문의 광고 수입 감소는 뉴스코프를 재정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머독은 희망의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는 게 점점 더 확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몇몇 사업 부문들에서 급격한 하락의 시기가 끝났다는 고무적인 조짐들이 있으며, 상황이 더 개선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코프의 신문 부문은 분기 수익이 전년 대비 2억1천600만달러에서 700만달러로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TV 부문 수익은 슈퍼볼 수입의 손실과 미국 폭스채널과 아시아 스타 네트워크의 광고 수입 감소로 4억1천900만달러에서 400만달러로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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