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김영민)는 PC 판매 확대와 신규 사업 호조로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45% 늘어난 1253억원의 매출을 기록, 27억원의 영업흑자와 30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대해 삼보컴퓨터는 1분기에 15만대의 PC를 판매, 전년동기(13만5000대) 대비 11%, 전분기(12만5000대) 대비 20%의 성장하는 등 주력인 PC사업의 호조를 주요인으로 꼽았다.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데스크톱 분야에서 폴더 일체형 PC 등 디자인 경쟁력을 앞세운 제품군과 친환경 노트북 등을 경쟁사보다 빠르게 출시, 시장을 선점한 결과라는 것. 여기에 24시간 고객 상담 서비스·노트북 고객 전담 서비스·여성 고객 전용 서비스 등 고객지향적인 서비스 차별화에 집중한 것이 실제 판매 증가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PC방 직접 렌탈 사업에서도 90여개 PC방에 6000여대를 납품했다. 전분기보다 3배가 늘어난 물량이다.
삼보는 이 밖에도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영어전용 교실 사업이 순항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확대한 내비게이션 사업의 경우 일본에 80억 규모의 수출을 달성하는 등 매출에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보는 이 같은 1분기의 여세를 몰아 해외수출 본격화와 LED 조명사업 등 신규 사업을 추가,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략이다.
김영민 부회장은 “30여년간 계속해 온 PC산업에서 쌓아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작한 신규 사업들이 PC 판매 호조와 맞물려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기 시작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출시와 PC 사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신규 사업들로 올해 매출 5100억원, 당기순이익 24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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