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미국내에서 와이어리스(무선)통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체 가구 가운데 휴대전화만 보유한 가구가 유선전화만 보유한 가구 수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가 지난해 하반기를 기준으로 미국내 가구별 통신수단 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유선전화없이 휴대전화만 보유한 가구수는 20%인데 비해 유선전화만 설치한 ‘전통적인’ 가구는 17%에 그쳤다고 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는 2003년 상반기 조사때 유선전화만 보유한 가구가 43%에 달하고 휴대전화만 보유한 가구수가 3%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급격한 변화인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내 전체 가구의 60%는 일반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를 함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무선통신서비스업체인 버라이존의 경우 유선전화 가입자가 올해 3월 현재 3천500만명으로 1년전보다 400만명이 줄어든 반면 휴대전화 가입자수는 8천700만명으로 1년전에 비해 2천만명이 급증했다고 AP는 전했다.
s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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