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희망퇴직과 분사 방안에 이어 잔여 잉여인력에 대한 정리해고에 들어간다.
쌍용차는 6일 법원이 선임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이 법원에 제출한 조사보고서 내용에 대응해 약 25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대출을 추진하는 동시에 잉여인력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정리해고를 단행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조사위원 보고서에는 “쌍용차는 청산가치보다 계속 기업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성공적인 자체 구조조정의 이행 여부와 신규 자금조달이 원만히 해결돼야 함을 전제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인적 구조혁신과 단기 유동성 개선 문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는 것. 이에 쌍용차로서는 회생을 위해 현재 진행중인 구조조정은 계획대로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신규 자금 조달과 관련해서는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미담보 자산(창원공장 자산 등)을 담보로 약 25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대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는 조기경영정상화를 위한 조치로 지난달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 데 이어 기능직에 대한 희망퇴직과 분사 방안 등 다양한 해고 회피 노력을 진행해 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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