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이 한국장학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출범하는 교과부 산하 특별법인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이 전 총장을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모델로 삼았던 섬김의 리더십으로 재단을 운영하겠다”며 “돈이 없어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맞춤형 장학금, 학자금 설계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은 교과부를 비롯해 한국과학재단·한국학술진흥재단·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 흩어져 있는 학자금, 장학금 관련 업무를 통합해 수행하며,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이 이사장은 경기여고,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숙명여대 13∼16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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