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용근 산업기술진흥원장
“학교와 연구소에서부터 시장까지 함께 아우르며 R&D 업무 융합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김용근 산업기술진흥원장(53)의 일성은 ‘수요자 지향성’이다. R&D기관 통폐합 효과가 수요자에게 온전히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김 원장은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인재· 지식· R&D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진흥원이 앞장서겠다”며 의지를 높였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산업기술 청사진을 제시하는 기획자(Planner), 다양한 R&D 주체간의 융합과 협조를 이끌어내는 조율자(Coordinator), 디자인, 금융, 마케팅 등 R&D 순환 체계가 선순환하도록 하는 조력자(Facilitator), 정부와 R&D 현장을 긴밀히 연계하는 연결자(Linker)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서영주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산업기술 R&D의 기획부터 평가·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겠습니다.”
서영주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57)은 업무·조직·인력 통합이 가져올 가장 큰 효과를 효율성으로 꼽았다. 서 원장은 “R&D 과제 지원의 책임과 역할이 더욱 명료해졌다. 효율적 관리는 물론 중복사업 수행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막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조직 구성에도 이같은 의지가 반영됐다. “핵심업무를 맡을 평가 조직은 신산업평가단, 전자정보평가단, 주력산업평가단으로 나눠 14대 산업원천기술 분류와 보조를 맞추는 한편, 중소기업평가센터를 별도로 구성해 수요자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R&D 민간 전문가 제도인 ‘프로그램 디렉터(PD)’를 통해 신시장을 창출하고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진호·김민수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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