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 오라클 가격정책 따른다

 지난해 오라클에 인수된 BEA시스템즈 제품군의 가격이 내달 1일부터 오라클의 가격정책에 따른다.

 이에 따라 10% 후반대로 알려진 BEA 미들웨어 제품의 유지보수요율도 오라클의 유지보수요율 기준인 22%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래 한국 오라클 부사장은 6일 오라클퓨전미들웨어사업부 전략 설명회에서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6월 1일부터는 대부분의 제품 가격정책이 오라클 가격정책에 따를 것”이라며 “이는 1년의 유예기간을 거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폭 인상될 수 있겠지만, 그에 상응하는 성능 개선과 서비스로 고객 IT 투자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퓨전미들웨어사업부의 그리드솔루션부터 UI에 이르는 풀미들웨어 포트폴리오로 고객 만족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라클 퓨전미들웨어 사업부는 그리드인프라스트럭처와 웹로직서버,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BPM, 비즈니스인텔리전스, 엔터프라이즈 성능관리 솔루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솔루션을 체계화하고 연계함으로써 풀 미들웨어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BEA시스템즈는 오라클에 합병 후 2%포인트 점유율이 상승하는 효과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국오라클은 미들웨어 사업부를 강화하기 위해 파트너 강화 전략을 내세웠다.

 김 부사장은 “미들웨어 사업부의 경우 파트너들이 프로젝트까지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역량이 향상되어야 한다”며 “파트너 리소스를 확보하고 역량을 높여 사업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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