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고가의 데이터웨어하우스(DW) 제품을 위주로 취급하던 한국테라데이타가 영역 넓히기에 한창이다.
윤문석 한국테라데이타 사장은 5일 “한국의 중견기업도 데이터량이 급증하면서 데이터웨어하우스의 필요성을 절감하기 시작했다”며 “테라데이타가 고기능 제품 만을 다루다보니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중견 규모 제품을 중점적으로 내세워 새롭게 열리기 시작하는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DW는 원시적인 데이터를 추출하고 통합·변환된 데이터베이스를 말한다. 데이터량이 많아지면 일반적인 DB관리 만으로는 빠르게 처리하기 힘들어 DW가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한국테라데이타 제품군은 최대 50페타바이트(PB) 용량의 데이터 저장 및 분석 처리가 가능한 제품(1550)부터 엔트리급 DW에 맞는 제품(2550)까지 다양하다. 최근에는 SAP와의 제휴를 통해 SAP 고객을 위한 제품군도 내놓았다. 이를 통해 다양한 규모의 마트와 백화점, 통신사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지난해 애경그룹이 중견 규모 제품의 첫 고객이 된 이후 올해 들어 레퍼런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도록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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