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게임문화축제인 ‘2009천안국제e스포츠 문화축제’가 지난 2일 천안시 유관순체육관과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막돼 오는 5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 축제 기간에는 세계 양대 e스포츠 대회로 손꼽히는 ‘ESWC(Electronic Sports World Cup) 대회가 함께 열려 23개국에서 내노라하는 게임고수 496명이 참여하고 있다.
대결 종목은 국산종목인 ‘스페셜포스’, ‘피파온라인2’와 국제종목인 ‘스타그래프트’, ‘워크래프트’, ‘카운터스트라이크’ 등 5개 종목이다.
특히 국제 3개 종목 가운데 ‘스타그래프트’에는 ‘쟝 밍루’(중국), ‘크푸프닉 올렉시’(우크라이나), ‘필즈그랙’(미국) 등의 해외 게임고수와 국내 여성 랭킹 1위인 STX 소울의 ‘서지수’ 선수 등이 참가해 우열을 가린다. ‘워크래프트’ 종목은 세계 랭킹 2위인 중국의 강호 ‘리샤오평’이 영원한 맞수 ‘마뉴엘 쉔카이젠’(네덜란드)과 승부를 벌이게 되며 ‘메플로 유안(프랑스), 황시앙(중국) 등 해외 고수들도 천안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종목은 월드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세계랭킹 1위 팀인 ‘mTw’(덴마크), 2위인 ‘SK-Gaming’(스웨덴), 3위 ‘Mousesports’(독일), 4위 ‘Fnatic’(스웨덴)을 비롯해 미대륙 랭킹 1위인 ‘EG’(미국), 중국 랭킹 1위 ‘wNv’(중국), ‘Speeder’(일본) 등 12개 팀이 출동했다.
이번 축제에는 ESWC 대회 외에 20여개 게임 및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취업박람회가 4일 천안시청사 로비에서 열리며 종합운동장에서는 온라인게임, 콘솔게임, 모바일게임, 보드게임, 아케이드게임 등이 선보이는 ‘게임, IT콘텐츠 전시회’가 개최된다.
천안=박희범 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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