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HCN 계열 SO 간 합병 승인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에이치씨엔과 관악케이블티브이방송, 에이치씨엔금호방송과 대구중앙케이블북부방송이 각각 한 몸(합병)이 됐다.

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2009년 제20차 회의를 열어 두 법인의 합병신청을 각각 승인했다.

두 법인의 합병 신청은 지난 2006년 재허가를 심사할 때 부여한 ‘같은 방송구역 내 SO와의 통합’ 조건을 이행하기 위한 것. 기업 경영주체가 바뀌지 않는 데다 사업에 본질적인 변화가 없어 무리 없이 승인을 받았다.

또 합병을 통해 아날로그 케이블TV 방송의 디지털 전환, 지역 내 시청자 복지를 구현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게 방통위의 판단이다.

에이치씨엔은 지난해 매출 247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자본금이 143억원, 부채 961억원이다. 주주는 현대홈쇼핑(24.3%), 현대쇼핑(14.6%), 현대백화점(14.5%), 현대H&S(7.6%), 모던 인베스트먼츠(16.8%), 크리에이티브 인베스트먼츠(16.8%), 정교선(4.0%), 박순희(0.7%), 김인(0.5%), 이규섭(0.3%) 등이다.

에이치씨엔금호방송은 지난해 매출 123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냈다. 자본금 40억원에 부채 30억원이다. 주주는 에이치씨엔 (93.7%), GS홈쇼핑(4.4%), CJ홈쇼핑(1.9%)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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