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캐시백 프로그램’ 세계 첫선

탄소캐시백 프로그램이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오전 11시 30분 올리브타워에서 김영학 제2차관과 경상북도, 국민은행, 신세계(이마트), 삼보컴퓨터 등 13개 탄소캐시백 프로그램 참여 기관과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 ‘탄소캐시백 프로그램’ 참여 조인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작년부터 준비해온 탄소캐시백 서비스를 5월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고 내년 초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탄소캐시백 프로그램의 참여기관과 기업은 제조·유통·운송·금융기관·지자체 등 총 13개사이며, 대상제품은 6개 업체에 8개 품목 60종이다. 제조사, 유통사, 금융사 및 지자체는 포인트를 제공하고 코레일네트웍스는 마일리지 연계 사용을,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역사내에 쿠폰수거함 설치해 운영하게 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탄소캐시백 참여 조인식을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정부-산업계-금융계-지자체’ 간 공동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자발적 참여형 범국민 실천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탄소캐시백 프로그램은 참여사가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면서 저탄소 제품 구매 및 실천매장 등을 이용하는 구매자에게 탄소포인트를 제공함으로써 소비형태의 변화를 도모코자 하는 자발적인 참여 프로그램이다.

탄소캐시백 포인트는 탄소캐시백 적용상품에 인쇄된 쿠폰을 탄소캐시백 또는 OK캐쉬백 수거함에 제출하거나, 탄소캐시백 유통사 또는 실천매장 이용시 탄소캐시백 또는 OK캐쉬백 카드를 제시하면 적립 받을 수 있다.

탄소캐시백 카드는 탄소캐시백 웹사이트(www.co2cashbag.com)에서 회원 가입을 통해 발급 받거나 국민은행에서 탄소캐시백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으며, SK OK캐쉬백카드 소지자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탄소캐시백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다.

포인트를 제공받은 구매자는 탄소캐시백 가맹점, OK캐쉬백 가맹점(주유소 제외), 대중교통이용, 저탄소 공익프로그램 등에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이산화탄소 감축활동에 참여와 함께 현금이 쌓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협의해 정부 또는 지자체 탄소마일리지, 코레일 고객마일리지와 탄소캐시백 포인트와의 연계를 통해 소비자가 적립한 다양한 포인트를 통합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탄소를 줄이는 사업에도 쓰일 수 있도록 사용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구매자가 탄소캐시백을 통해 적립받는 포인트의 일부(10%)는 저탄소 녹색공익활동을 위한 재원으로 조성해 각종 공익활동에 사용함으로써 국민이 기후변화 대응 실천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함께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탄소캐시백 홍보대사로 탤런트 최수종씨가 선정됐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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