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도심에서 만나는 부드러운 문화가 있는 공간.’
서울디지털단지(G밸리) 내 벽산디지털밸리1차는 구로구청 환경과와 함께 단지 입구 공개공지를 활용해 야외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G밸리 건물들은 새 건물이라 쾌적한 업무시설과 휴식공간들은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나 10만명이 넘는 유동 인구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공간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를 감안해 벽산디지털밸리1차에서는 비교적 넓은 공개공지를 활용해 휴식과 편안한 만남이 되도록 대형 화분이나 분수대 등을 조성하고 주기적인 문화공연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벽산디지털밸리1차 건물대표인 이도영 이투OPS 사장은 “건물 운영위원회는 일에 지친 입주민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예쁜 꽃과 분수대 등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이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춤, 노래 등의 문화공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입주사 동호회나 외부 공연단체 등에게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벽산디지털밸리1차 운영위는 ‘SS-서비스’라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관리실 기술직원이 개별 입주사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전기나 시설 등을 점검하고 절전 방안 자문이나 간단한 고장 수리를 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것. 고장나거나 사용에 불편한 부분이 있어도 관리사무소에 신고하기 귀찮아 하거나 신고하는 절차를 잘 몰라서 그냥 쓰고 있는 고객들이 많은 편이다.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 고충을 덜어주고 보다 쾌적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지난 2002년 4월 분양한 벽산디지털밸리1차는 만화영화 제작업체 디알무비, 콤프레셔, 도매무역업체 코리아뉴메틱, 무선기기 제조업체 진흥월드와이드, CCTV 설치업체 시네틱스, 온라인출판회사 크로스피오디 등 약 90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벽산디지털밸리1차는 지하 2층 지상 10층에 대지면적 5520㎡ 건축면적 2905㎡로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에서 도보로 3분,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8분 거리에 있다. 타 건물에 비해 무료주차 대수를 2대 이상 주고 있어 실질적인 관리비가 매우 싼 편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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