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DDN, 국내 스토리지 시장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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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LA에 본사를 둔 스토리지 전문업체 데이터다이렉트네트웍스(DataDirect Networks 이하 DDN)가 국내에 상륙했다.

 데이터다이렉트네트웍스는 28일 한국 내 범용 스토리지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에 지사를 설립, 방송사를 중심으로 한 일반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1988년에 창설된 DDN은 슈퍼컴퓨터, 방송, 과학 연구 분야 등의 대용량 스토리지 네트워킹 시스템을 주로 공급해온 업체다.

 DDN 국내 총판은 대우 계열사인 네비텍이 맡고 있으며 지역별로 10여개 이상의 리셀러들이 지사 설립 이전부터 국내 영업을 담당해왔다. 한국 지사 설립은 지난해 스토리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 DDN이 범용 스토리지 시장으로의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취한 조치다.

 DDN은 2.4페타바이트를 2개의 랙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슈퍼컴, 방송, CCTV 보안 분야, 대용량 백업솔루션용 ‘S2A9900, 9700’과 SMB를 타깃한 ‘S2A6620’ 등을 주요 솔루션으로 갖고 있다. S2A9900, 9700은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2K 이상의 해상도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DI(Digital Intermediate) 장비 등과 연동할 수 있다.

 초대 지사장으로는 김점배 지사장이 내정됐다. 한국EMC, 넷앱코리아 등을 거쳐 NAS 전문업체 아코피시스템즈, 코팬시스템즈 등의 지사장을 지낸 스토리지 전문가다.

 김 지사장은 “DDN은 지난 2007년, 2008년 2년 간의 영업활동을 통해 MBC일산 제작센터에 약 330테라바이트 가량의 스토리지를 공급했으며 현대홈쇼핑에 440테라바이트, KBS NPS, 씨디네트웍스 등에 560테라바이트를 공급하는 등 1.5페타바이트가 넘는 규모의 스토리지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한 실적이 있다”며 “특히 최근 범죄예방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CCTV 보안 영상사업에도 적용해 군포시청, 안양시청 등의 공공기관에도 각각 100테라바이트 이상의 제품을 납품했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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