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용 부품 업체인 파트론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온도보상형수정발진기(TCXO)를 양산한다. TCXO란 안정된 주파수를 유지하면서 규칙적인 신호를 만드는 수정발진기 중 하나로 온도변화에 관계없이 음성 및 데이터신호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부품이다.
파트론(대표 김종구)은 27일 휴대폰에서 범용으로 쓰이고 있는 3225(3.2㎜×2.5㎜) 및 2520(2.5×2.0mm) 크기의 TCXO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양산제품은 3225 크기의 19.2MHz, 26MHz 부터 출하하기로 했다.
파트론 TCXO는 구조를 단순화한 일체형이란 것이 특징이다. 기존 TCXO는 IC가 탑재된 세라믹 패키지(PKG)에 수동진동자를 조립, 완성하는 이중구조로 인해 2개의 세라믹 패키지가 필요했다. 이 같은 방식은 조립공수도 많아 재료비와 제조비용이 올라가는 게 단점이었다. 하지만 파트론의 일체형 구조는 IC가 탑재된 세라믹 패키지에 수정진동자용 진동판만 얹어 조립하기 때문에 재료비와 제조비용을 낮췄다.
파트론 측은 “그동안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은 높은 환율에도 불구하고 국내 TCXO업계의 경쟁력 취약으로 전체 소요량의 80% 정도를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이번 일체형 TCXO 양산을 계기로 수입 의존도가 낮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파트론의 수정제품 생산규모는 월 1200만개 수준이며 올해 말까지 월 1700만개로 증설할 계획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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