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KTF가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자릿 수를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KT와 KTF의 영업이익은 각각 3845억원과 24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와 167.9% 증가한 규모다.
오는 6월 1일 합병을 앞두고 처음으로 1분기 실적을 통합한 KT와 KTF는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성공적인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비용절감 노력 결과”라고 설명했다.
KT는 전화와 LM 수익의 감소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5% 감소한 2조 7731억원을,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5억원 줄어든 139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쿡(QOOK) 인터넷이 소비자 편익을 위한 결합 할인과 장기가입자 대상 할인의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1% 감소했다. 전화사업 역시 무선 망내할인 및 인터넷전화(VoIP) 번호이동의 영향으로 가입자와 트래픽이 감소, 매출이 전분기 대비 1.6% 줄었다. 반면 쿡 인터넷전화는 가입자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74.7%나 증가했다.
쿡(QOOK) TV는 실시간 IPTV 가입자수가 15만3000명으로 늘어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199억원을 달성했다. 또 와이브로는 넷북의 인기에 힘입어 가입자 수가 늘어나 1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4.3% 증가한 275억원을 기록했다.
KTF는 매출 2조199억원, 당기순이익 1275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매출은 의무약정가입자 확대에 따른 할인 증가에도 불구, ARPU가 상대적으로 높은 WCDMA 가입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견조한 성장률을 유지했다. 또 의무약정제도 안정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감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대비 18만명이 증가한 1455만명에 이르렀다. 이 중 3세대(3G) 가입자수가 923만명으로 3G 가입자수 비중 역시 63.5%로 늘어났다.
김연학 KT 가치경영실장(CFO)은 “지난 1분기 신임 CEO의 취임과 더불어 ‘All New KT’를 선포하고, 모든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양사의 합병을 위해 노력한 결과, 양사 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합병이 추진되는 만큼 향후 신속한 통합조직 안정과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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