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대제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장은 23일 인천시청에서 회의 개막 D-100일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질높은 콘텐츠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침체 장기화로 관람객 유치에 어려움이 크지만,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인천이 대박나는 멋진 행사를 치러내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명품 도시를 꿈꾸는 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 세계도시축전은 오는 8월 7일부터 송도국제도시에서 80일간 열린다. 현재 공정률은 35% 정도를 보이고 있으며 내달말 주행사장 공사가 마무리 된다.
조직위는 주행사장 공사가 끝나면 오는 월부터 각 전시실에 콘텐츠를 설치하고,7월부터 여러 차례 리허설을 가질 예정이다. 12월 22일부터 예매를 시작한 입장권은 현재 20억여원 어치가 팔렸으며 총 4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진 위원장은 “세계도시축전의 성공은 인천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어려운 시기에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축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직위는 송도국제도시 제3공구 일대와 부대행사장 등 110만㎡에서 열리는 이번 도시축전에 100개 국가에서 500개 도시, 1500개 기업과 213개 단체가 참가하며 각 분야 전문가 25만8000여명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