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 `6본부 21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 지원을 총괄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게임·방송·콘텐츠 3개 분야는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경영기획본부 △게임진흥본부 △전략콘텐츠본부 △방송영상본부 △문화기술본부 △인력양성본부 6개 본부와 사실상 본부급인 산업분석실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본부엔 모두 21개팀이 만들어지며, 부원장 직속으로 콘텐츠보호이용센터와 수출·금융지원단, 미래융합콘텐츠단 등을 운영키로 했다.

이 안은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나온 결과물이어서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 기관 통합 이전과 비교해 15개 팀 정도가 줄어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산절감 및 조직 효율화를 위해 간부직을 축소하라는 기획재정부의 의견을 따른 조치로 보인다.

통합대상이었던 3개 진흥원의 업무를 그대로 이전하기 위해 게임·방송·콘텐츠 3개 본부를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산업분석실을 부원장 직속으로 편입, 산업 동향을 주기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본부장급 후속 인사도 윤곽을 드러냈다. 방송영상본부엔 최영호 KBI부위원장, 게임진흥본부엔 서태건 게임산업진흥원 본부장, 전략콘텐츠본부엔 김진규 문화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이 물망에 올랐다. 문화기술본부는 나문성 문화콘텐츠진흥원 CT기술본부장이 거론됐다.산업분석실장은 방송영상산업진흥원에서 나올 가능성이 점쳐졌다. 아울러 인력양성본부는 게임산업진흥원에서 본부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금융지원단과 미래융합콘텐츠단은 외부 인사가 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설립위원회는 본부장 선임에 착수, 내달 7일 출범에 지장 없도록 조만간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직원설명회 등 통합에 필요한 후속 절차가 이어져 내달 7일 문화콘텐츠 산업 지원을 아우를 통합기관 출범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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