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계열사 사장 인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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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월 KT-KTF 합병 이후 통합KT 출범을 앞두고 자회사를 포함, KT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KT파워텔과 KT링커스가 기존 CEO 유임을 확정한 가운데 KT데이타시스템과 KT서브마린은 신임 CEO를 맞게 됐다.

 KT데이타시스템 신임 사장에 김종선 전 시큐아이닷컴 대표가 내정됐다. 이에 앞서 KT서브마린 신임 사장에는 김영권 전 KT 상무가 선임됐다.

 김종선 KT데이타시스템 신임 사장은 삼성그룹 출신으로 삼성SDI와 삼성SDS를 거친 정통 삼성맨으로, 시큐아이닷컴 대표를 역임했다. 김 사장 영입은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진행 중인 외부 전문가 영입과 맥을 같이하는 조치다.

 김영권 KT서브마린 사장은 KT 전남본부장을 역임했다. KT 내부 인사의 재발탁 사례다.

 이에 앞서 발표된 KT 주요 계열사 CEO 인사에서 확인된 것처럼 KT 내·외부 인사가 고르게 발탁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합병 이후 기존 KTF가 이관하는 통합KT ‘개인고객 부문’ 부문장에 어떤 인물이 선임되느냐에 KT 안팎의 관심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T네트웍스의 CEO 교체 여부도 관심이다.

 이런 가운데 KT는 통합KT 개인고객부문장과 KT네트웍스 CEO로 내정된 인물이 없다며 현재 ‘미정’ 상태라고 확인했다.

 KT 고위 관계자는 “KT네트웍스는 물론이고 통합KT 개인고객부문장에 확인되지 않은, 근거를 찾기 어려운 이야기가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일이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통합KT 개인고객부문장 선임과 관련, KT는 KTF와의 합병까지 한 달 이상 남아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입장이다. 개인고객부문장 선임 자체를 서두르지 않고 내·외부에서 ‘최적의 카드’를 선택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원배·정진욱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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