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업계가 중장년 위주의 고객층을 다양화하는데 기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스크린골프방을 찾는 고객층은 30∼40대 남성 직장인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하지만 올들어 스크린골프 시장의 성장속도가 전년보다 현저히 떨어지면서 새 고객층 발굴이 업계 최대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스크린골프 업체들은 그동안 스크린골프와 거리가 멀었던 대학생·주부·정통골퍼층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모델과 신상품을 속속 선보이기 시작했다.
업계 1위 골프존(대표 김영찬)은 골프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초보용 골프게임SW(제품명 Beginner Mode)를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골프시뮬레이터를 초보자 모드로 맞추면 기계가 적절한 스윙동작을 미리 코치한다. 처음 골프채를 잡은 사람도 어렵지 않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초보자용 게임 모드를 따로 개발한 이유는 골프를 모르는 중고생과 대학생, 주부층까지 잠재고객으로 만들려는 전략이다.
김영찬 사장은 “미래 고객을 확보하는 의미에서 다양한 계층에 스크린골프 체험을 확산시키는 노력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훼밀리골프(대표 김재용)는 게임목적이 아닌 골프연습에 초점을 맞춘 연성 고객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훼밀리골프는 15일 골프연습장과 원두커피숍을 접목시킨 신종 프랜차이즈 ‘골프 인 골프’의 첫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골프 인 골프는 보급형 스크린골프로 타구연습을 하다가 매장 한쪽에 원두커피, 음료를 즐기는 휴식공간을 갖춘 복합매장이다. 훼밀리골프는 실내 골프연습장의 컨셉트를 복합형 문화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지역 커뮤니티에 친근한 장소로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알바트로스(대표 박선의)는 실내가 아닌 실외장소에 스크린골프의 센서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컨셉트의 시뮬레이터 장비를 내달 선보인다. 알바트로스는 실내로 한정된 기존 스크린골프의 한계를 벗어나 골프 수요를 보다 대중화하는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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