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의 시장점유율 하락을 삼성전자와 LG전자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하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신증권은 지난 1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휴대폰 시장 세계 점유율 확대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이 4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양사에 대해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노키아는 지난 1분기 휴대폰 출하량이 9320만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 지난해 4분기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점유율도 작년 1분기와 4분기 대비 2%포인트(P) 하락한 37%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노키아의 1분기 출하량 감소와 시장점유율 하락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스마트폰 출시 지연, 아시아·유럽 등지의 판매 부진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판매단가도 65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하락했다며, 출하량 감소와 판가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8.9%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4%P씩 하락한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분기 출하량도 전 분기 대비 각각 12%, 13%씩 감소했지만 노키아 감소분보다 작고 시장점유율은 각각 18.7%, 9%로 전 분기 대비 0.8%P, 0.3%P 상승한 것으로 본다”며 “향후 휴대폰 시장의 점유율 상승과 환율 효과에 힘입어 1분기 큰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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