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는 습관2=지난 2007년 100만부 이상이 팔리면서 그해 최고의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던 ‘이기는 습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1편이 고객 중심의 실행력과 집중력으로 승부하는 법에 초점을 맞췄다면 2편은 다분히 원칙적이고 기본적인 ‘일의 방법론’을 전하는 데 집중한다. ‘평균의 함정을 뛰어넘어라’는 부제처럼 저자는 업계 수준과 비교했을 때 적당히 잘 하고 있다는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진동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1만2000원.
◇문학의 숲에서 리더의 길을 찾다=리더십 이론서인 ‘조용한 리더’를 통해 조직 속의 조용한 영웅인 리더의 참모습을 제시한 저자가 이번에는 문학작품을 통해 리더십 담론을 풀어냈다. 리더는 막중한 책임과 의무로 채원진 짐과 사회적 지위와 권위로 만든 갑옷을 동시에 지닌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 운명은 언제나 성공과 실패라는 무대위에 놓여 있기 때문에 문학속 주인공들처럼 끊없이 굴곡을 오간다. 이 책은 세계 문학 속에 나타난 리더들의 숙명과 딜레마, 위기와 기회를 조망하며 진정한 리더를 향한 길을 제시하고 있다. 조셉 L. 바다라코 주니어 지음, 고희정 옮김, 세종서적 펴냄, 1만3000원.
◇Value Timer의 전략적 가치투자=금융 위기를 겪으며 기업의 내재 가치를 따져 저평가된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는 가치투자에 의문이 일고 있다. 하지만 가치투자를 하다보면 IMF 외환 위기나 최근의 글로벌 금융 위기같이 경제 시스템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이 닥치게 마련이다. 이 책은 시장 위험에도 대비하는 가치 투자를 제안한다. 나무에만 집중하지 말고 숲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가치투자의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저자가 실전 투자자의 입장에서 써냈다. 신진오 지음, 이콘 펴냄, 2만원.
◇왜 그 사람이 더 잘나갈까=저축과 절약을 중요한 가치라고 배우면서도 사람들은 종종 자기 과시에 빠진다. 몇 달치 급여를 모아 수백만원짜리 가방을 사기도 하며,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와인, 수억원짜리 시계 등 값이 희귀한 상품일수록 구매 대기자 명단이 있을 정도다. 저자는 자기 과시가 생존을 향한 진화의 법칙이라 말한다. 때로는 허세와 사치로 치부되는 과시의 이면에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으며, 과시를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인지를 진화심리학과 생물학을 통해 들여다본다. 마티아스 울·에카르트 볼란트 지음, 서돌 펴냄, 1만3800원.
◇최신 스펙트럼 매니지먼트=현대 주파수 관리 기법을 평가하고 기술·경제적인 관점에서 이를 다룬 책이다. 전파의 수요가 넘쳐나면서 사용자들 간 전파의 간섭을 방지하기 위한 전파 관리가 중요해졌다. 주파수 거래제·주파수 공유 등 주파수 개방이 모색되면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은 경매, 거래, 주파수 공유 등 주파수 관리에 관한 주요 이슈를 상세히 기술했다. 통신규제기관, 이통동신사 기술책임자 등 주파수 관련 기술을 다루는 이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마틴 케이브·크리스 도일 등, 진한M&B 펴냄,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