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자사의 모바일 RPG ‘하이브리드’의 게임 내용을 소재로 한 자작 소설이 잇따라 등장, 화제가 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얼마 전 유저들 사이에 ‘하이브리드’ 유저 공략집이 성행한데 이어 이번에는 유저들이 스스로 제작한 자작 소설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는 것.
게임빌에 따르면 ‘루키엘’이라는 유저는 ‘하이브리드’의 주인공인 그레이의 모험을 배경으로 소설을 연재 중이다. 그는 “즐겨 하고 있는 색다른 게임인 만큼 색다르게 소설을 써보겠다”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임을 배경으로 재해석된 소설들도 눈에 띈다. 소설 ‘눈 속에서의 추억’을 쓴 유저 ‘파비온’은 “‘하이브리드’의 배경 음악인 ‘위스퍼링’이 너무 좋아 가사를 소설에 인용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라큐드’ ‘훏타’ 등 많은 유저들이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의 자작 소설 카페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창작력을 뽐내고 있다.
게임빌은 모바일게임에서는 이례적으로 방대한 시나리오를 지니고 있는 ‘하이브리드’의 짜임새 있고 탄탄한 스토리에 감동받은 유저들이 스스로 소설로 연재하며 여운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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