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보통신의 날’ 훈장…이원우 교수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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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우 교수.

제54회 정보통신의 날(4월 22일) 정부 포상 최고 영예인 ‘훈장’ 수상자로 이원우 서울대 부교수가 추천됐다. 이 교수는 여러 통신 관련 전문위원회에서 활동한 공적을 인정받아 추천 훈격이 대통령상에서 훈장으로 높아졌다.

9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정보통신의 날 정부포상 추천대상자 공개 검증’을 마무리하고 최종 추천자 9명을 확정해 행정안전부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애초 훈장 수상자 후보에 올랐던 심주교 KT 상무는 아예 추천 대상에서 빠졌다. 규제기관(방통위)과 피규제사업자(KT)간 관계, 경쟁사업자의 이견 등을 감안한 결과로 풀이된다.

심 상무가 빠진 대신 유희관 KT 융합테스크포스팀장(상무대우)이 인터넷(IP)TV 상용화를 총괄한 등의 공적으로 대통령상 수상자로 추천됐다.

이영삼 변호사(법무법인 세종)도 국무총리 포상자로 추천됐다가 제외됐다. 이 변호사는 △신문·방송 겸영 허용 △대기업 등의 미디어 소유 규제 완화 △사이버 모욕죄 도입 등 정부 여당의 쟁점 법안 개정안에 방향을 제시한 공적을 두고 이견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이봉규 연세대 정보대학원 부원장이 ‘포장’ 수상자로 추천됐고 △이한영 중앙대 교수 △김창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장이 대통령상을 받을 예정이다. 또 △원유재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책임연구원 △성대경 KBS 라디오1국장 △이희진 IB스포츠 대표 △고상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실장이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최종 추천됐다.

한편, 방통위 관계자는 “방통위와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각각 ‘정보통신의 날’을 주관할 나름의 이유를 가졌다”며 “따로 기념할 날을 만들기 어렵기에 더 협의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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