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흥행 신작인 엔씨소프트 ‘아이온’이 처음 해외 진출 지역인 중국에서도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8일 오전 8시(한국시각 9시) 중국 샨다는 아이온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이날 샨다가 중국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때 총 47대의 서버를 열었으며 몰려드는 이용자 때문에 1시간 만에 4대의 서버를 늘렸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측은 또 이후에도 샨다가 계속 서버를 증설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국내 공개 서비스 첫날 연 21대의 서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당시 아이온은 동시접속자 10만명을 돌파, 국내 온라인게임 공개서비스 첫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이온 중국 서비스의 초반 기세는 세계 최고 흥행작인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못지않은 분위기다. 지난 2005년 5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중국 서비스 업체인 더나인은 공식 자료를 통해 총 100대의 서버로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각 서버 당 수용 인원은 약 200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감안하면 당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동시접속자는 약 20만명이다. 아이온의 서버 수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보다 적지만 동시접속자는 비슷한 것으로 예상된다. 4년 동안 서버당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관리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엔씨소프트는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엔씨소프트 측은 “현재 아이온의 서버 당 수용 인원은 5000명 정도”이라며 정확한 동시접속자는 밝힐 수 없지만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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