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물 수요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광업기업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6일 광산물의 주요 수요처인 철강, 시멘트 및 화학업계의 감산에 따라 이들 업체에 광산물을 공급하는 국내 중소광업기업이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상환이 돌아오는 광업지원 융자금의 상환 기한을 연장해 정상가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한국광물자원공사 출자를 통해 국내광업 육성을 위한 융자금 연간 800여억원을 지원했으며, 작년 말 현재 총 140개 광산에 대출 잔액이 약 24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상환이 돌아오는 융자금은 133개 광산에 583억원으로 이중 약 34% 수준인 200억원 가량의 상환을 1년 연장할 계획이다.
대상 광업기업은 연간 매출액이 200억이 넘지 않는 중소 광업기업으로 최근 3개월에서 6개월간 판매액이 직전기간 또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급격히 감소한 업체와 판매처의 부도 등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다.
지경부는 융자금 상환 연장을 통해 국내 광업계의 자금난 완화와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융자 연장을 원하는 기업은 한국광물공사 금융관리팀((02) 840-5658)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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