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창사 25주년을 맞은 SK텔레콤의 정만원 사장이 ‘25’란 숫자를 다양한 의미로 해석하며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약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정 사장은 최근 임원.팀장 워크숍과 사내방송을 통해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인생 중 진정한 어른이 된 나이를 25세로 꼽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고 한다”며 “자기 스스로가 인정하는 어른이 되는 나이라는 게 25가 가진 첫번째 의미”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한자 ‘관(觀)’의 획수가 25획”이라며 “이는 비로소 25세가 돼야 자신의 시각으로 보고 판단하는 통찰력을 갖춘 성인이 된다는 의미”라고 ‘25’의 또다른 의미를 전했다.
그러면서 정 사장은 “올해 25주년을 맞은 ‘성년’ SK텔레콤은 이제부터 스스로 성인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시각을 갖고서 또 다른 출발을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사장은 또 신입사원과의 대화 자리에서도 “목표를 향한 열정과 문제 해결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기 역량을 축적해야 한다”며 “높은 목표에 도전하고 한계를 돌파해야 성장을 유지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하는 등 역량 축적과 한계 돌파를 통한 신성장 동력 구축을 강조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1월 취임한 정 사장은 취임 이후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구성원과의 성장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중점을 둔 ’소통경영’을 해왔다”며 “이를 통해 사장과 임직원간 ‘새로운 도약’에 대한 공감과 신뢰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말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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